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또는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87곳이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거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36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 가운데 베트남과 홍콩, 일본, 터키 등이 우리 국민을 포함해 우리나라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역이나 격리 등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등 한국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중국을 포함해 51개국으로 집계됐습니다.
간밤에 베네수엘라, 루마니아, 조지아, 라이베리아, 민주콩고 등 5개국이 추가됐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우리 국민에 대해 전화 등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루마니아와 라이베리아는 14일 동안 지정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조지아도 어제부터 입국 후 검역과 면담을 실시하는 등, 입국 절차가 강화됐고, 민주콩고도 증상이 있을 경우 격리시설이나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을 경유한 탑승객을 14일 또는 일시적으로 격리하는 지방 정부는 상하이시와 충칭시, 광둥성 등 모두 13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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