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가동…중증도로 환자 분류해 치료

2020-03-02 0

【 앵커멘트 】
대구에선 하루하루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병상 문제가 심각한데요.
어제부터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해 경증 환자 이송을 시작했지만, 대기 중인 환자는 여전히 많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부터 가동된 대구의 생활치료센터입니다.

대구 시내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로 한 이곳엔 어제 하루 100여 명이 입소했고 구급차 90대 정도가 오갔습니다.

17명의 경북대학교 병원 의료인력이 배치돼 매일 두 번씩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당국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대구 지역 확진자 3,081명 중 입원 환자는 1,050명에 그쳐 여전히 2천여 명이 입원 대기 중입니다.

자가격리를 하던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정부가 생활치료센터라는 대안을 내놓은 겁니다.

환자 심박수나 혈압, 발열과 기저질환 여부 등으로 중증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