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2명 추가 사망…국내 사망자 28명

2020-03-02 2

대구서 2명 추가 사망…국내 사망자 28명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이 추가되며 어제(2일) 하루만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28명,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2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대구시는 어제(2일) 숨진 7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사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0시 46분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78살 여성 A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숨진 뒤에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후 1시 28분쯤 계명대동산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진 79살 여성 B씨도 숨진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구시는 두 사람 역시 뇌졸중, 심장질환과 같은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어제(2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어, 전체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오후 4시부터 하루 동안 599명, 자정 기준으로 12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2,000명을 넘어선 지 사흘 만에 두배 는 건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이 컸습니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전체의 70%를 넘겼고,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15%가량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국내 전체 확진자의 50% 이상이, 대구 확진자의 70% 정도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위중한 환자는 19명, 중증 환자는 15명, 완치 환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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