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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석달 만 발사 "체제 결속용"...추가 도발 여부가 관건 / YTN

2020-03-02 3

"ICBM 등 전략무기 아니다…’체제결속’ 내부용"
"군 사기 높이고 내부 결속 다지기 위한 것"
대북제재·경제난 속 ’건재’ 과시 의도도 포함


북한이 석 달 만에 전격 발사체를 쏘아 올린 건 코로나19 방역 등 비상 상황 속에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북한이 향후 고강도 도발에 나선다면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같은 전략무기가 아닌 점에 주목했습니다.

전략무기이거나 위협적인 신무기라면 미국 등 국제사회를 겨냥한 대외 협상용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단거리 발사체라면 장기화하는 '정면돌파'전에서 군 사기를 높이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통상 북한은 3월이면 한미연합훈련을 핑계 삼아 크고 작은 무력 도발을 해왔지만, 올해는 한미훈련도 사실상 취소된 상황이라 대내 메시지용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면서 북한 내부적으로 통치상의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과 군과 내각을 나름대로 다잡고, 군사적 대비태세 차원에서의 군부의 긴장도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제재와 경제난 속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또 있을지 모를 도발 행동입니다.

만약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발사에 나서고 새로운 실험이나 무기 공개를 강행한다면 긴장 수위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과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무리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국의 대선 기간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폐기될 때까지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여가겠다는 대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석 달여 만에 재개한 미사일 발사가 추가 도발의 신호탄일지, 아니면 '코로나 19'와 경제난으로 어수선해진 체제 결속용인지 북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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