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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기자회견 "코로나19 확산 죄송...정부에 협조" / YTN

2020-03-02 11

이만희, 코로나19 사태 후 첫 공식 석상…"국민께 사과"
이만희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았더니 음성 판정"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 위해 방문하자 "나중에 하겠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를 위해 방문했지만 검체 채취를 며칠 뒤로 미뤘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이후 이만희 총회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이 총회장은 많은 감염자가 나와 면목이 없다며 엎드려 사과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사죄를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겠습니다.]

앞으로 방역 당국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신천지 측의 책임론을 의식한 듯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너무나 재앙입니다. 크나큰 재앙입니다.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추궁할 때는 아닌 줄 압니다.]

이 총회장은 가평 인근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를 위해 이 총회장을 방문했지만, 검체 채취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다면 추후 보건소를 다시 찾겠다는 겁니다.

[신천지 측 관계자 : 나중에 보건소로 가시겠다고 합니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음성 판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음성이라 뭐라 하는데, 음성 잘 몰라요. 매년 10월 되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습니다. 왜냐면 독감 걸리면 사람 만나 접촉하면 안 될 것 아닙니까?]

취재진의 질문이 몰리자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조용합시다. 조용! 우리는 다 성인입니다.]

이 총회장은 또 자가격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가평 연수원에서 시설 안과 밖을 왔다 갔다 했다고도 말하다 주변 직원 만류에 막히기도 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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