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한국인 아파트 각목으로 폐쇄...과도한 격리 여전 / YTN

2020-03-02 5

한국인 거주 아파트 각목으로 봉쇄…안후이성 허페이서 발생
"아파트 주민들, 韓교민 자택 각목 봉쇄…문밖 24시간 감시"
"중국인들의 우려 이해하지만 과도한 조치에 불안감 커"


중국에서는 한국인들에 대한 도를 넘은 격리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베이 이외 지역에서는 이제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명 이하로 나오지만, 중국은 여전히 불안해하면서 외국에서의 역유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에서 사는 우리 교민들에 많이 불안할 것 같은데, 과도한 격리 조치가 또 있었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한국 사람이 사는 아파트 출입문을 각목으로 폐쇄하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안후이성의 성도인 허페이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한국에서 입국해 자택에 귀가한 한 교민의 집을 아파트 주민들이 출입문에 각목을 대고 못으로 박았습니다.

또 문밖에는 입주민단체 사람들이 나와 교대로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다고 현지 우리 교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교민들의 항의로 각목은 어제 밤쯤 제거 됐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다 보니까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14일 동안 자택에 격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 달 이상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희생을 치르면서 코로나19를 진정시켰기 때문에 이런 격리 요구를 이해하는 교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출입문을 봉인하는 것을 넘어 각목을 대고 못을 박는 등의 지나친 조치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과 각 지역 총영사관에서도 각 지방 정부와 협의를 통해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불안감이 팽배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방역을 방해한 사람에게 사형이 선고되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네, 오늘 중국에서 보도된 것은 방역을 위해 도로를 통제하던 공무원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피고인 24살 마 모 씨는 지난달 6일 윈난성 훙허주의 한 마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도로를 통제하던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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