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확진자 증가…천안·아산 슈퍼전파 우려

2020-03-02 4

충청·강원 확진자 증가…천안·아산 슈퍼전파 우려

[앵커]

충청권과 강원권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해 지역사회 슈퍼전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잠시 후 10시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추가 확진자 통계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단 어제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총 93명입니다.

그 가운데 충남이 68명으로 충청권에서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대전은 13명, 세종 1명, 충북은 11명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북은 확진자 숫자가 크게 늘어나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다만 충남 천안과 아산이 문제인데요.

특히 천안·아산지역은 피트니스센터와 줌바 댄스 교습소 등 운동시설 내 전파가 두드러졌습니다.

거의 7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전부 피트니스센터나 줌바 교습소와 연관성을 갖고 있는데요.

대부분 확진자가 30-40대 여성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2차 감염도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30-40대 여성 위주의 확진자에서 최근 며칠 간은 남성과 10대 확진자가 천안·아산 지역에서 속출했습니다.

10대 확진자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남도교육청은 10대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앵커]

충청권도 그렇지만 강원도도 주말사이 확진자가 늘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발표로는 강원도 확진자수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자체에서 발표한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순 있습니다만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같습니다.

특히 잠잠하던 강원에서 주말사이 10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강원 지역 확진자는 대부분 신천지와 연관성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내 처음으로 강원에서 중국인 유학생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가톨릭관동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로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이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는 신천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대한 서둘러 조사를 마치고 유증상자 등을 분류할 계획입니다.

또 유학생들에 대한 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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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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