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유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대학가 비상 / YTN

2020-03-01 7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국 당시 증상 없어…유학생 전원 검사 과정에서 양성
일부 유학생 기숙사 대신 캠퍼스 인근 원룸 등에서 거주
유학생들이 기숙사나 원룸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총력


국내로 입국한 유학생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으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21살 A 씨가 국내로 입국한 유학생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 중국 선양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 씨는 학교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강릉아산병원으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한 뒤 학교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입국 당시 A 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삼척의료원 음압 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한근 / 강원 강릉시장 :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유학생 전원 검사 과정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각 대학들은 유학생이 입국할 때마다 버스와 콜벤 등을 이용해 기숙사 등에 개별 이송해 왔습니다.

또 입국 후 14일간 외부출입 없이 도시락 등의 식사를 받고, 발열 체크 등 건강상태를 지속 점검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유학생들이 기숙사 입소를 꺼리고 캠퍼스 인근 원룸에 자취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취생활을 하는 유학생은 대학 직원이 하루 1~2회 전화를 걸어 이상 증세 등을 점검하는 것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실정입니다.

결국, 대학 측은 유학생들이 기숙사나 원룸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대학 관계자 : 매일 하루에 두 번씩 발열 등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의 방역을 매일 하고 있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격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첫 유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대학가 학내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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