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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 만2백여 명 전수 검사
이동검진팀 130여 명 투입했지만 검사 속도 더뎌
대구시 "검사 안 받은 신천지 교인 격리 기간 연장"
대구시 "연장 기간 중에도 검사 안 받으면 계속 격리"
연일 급증하는 대구 지역 확진 환자의 상당수는 바로 신천지 교인들인데요.
아직 3분의 1도 검사를 못 했는데, 격리 시한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검사를 마칠 때까지 신천지 신도들의 격리 기한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파악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교육생은 모두 만 2백여 명.
대구시는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이동검진팀 130여 명을 투입해 검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검사 속도는 더딥니다.
현재까지 검체 검사를 마친 신천지 교인은 모두 3천3백여 명.
전체 교인의 3분의 1이 안 됩니다.
이러다 보니 신도의 상당수가 자칫하면 격리 기간이 끝나 바깥을 활보하게 될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격리 기간을 닷새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검체를 하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연장 기간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 교인에 대해서는 사실상 격리 기간을 무기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교인들은 격리가 풀리게 됩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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