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구 여행금지로 여행경보 격상…첫 사망자 발생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우리나라 대구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국 전체에 대해선 3단계인 여행재고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는 22명입니다. 불행히도 하룻밤 사이에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코로나19를 독감에 비유하며 미국인들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추가조치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특정 감염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린 겁니다.
"미국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특정 지역을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를 적용할 것입니다."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 대상 지역은 대구였으며, 한국 전체에 대한 여행경보는 3단계 '여행재고'를 유지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는 북부 일부 지역만 여행 금지로 격상됐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여행 재고가 유지됐습니다.
다만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해 과도한 공포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통해 자국민을 안심시켰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인의 위험은 낮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의 여행을 줄이길 원합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이어 이란 역시 2주내 방문한 외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적용하고 있는 실정, 자칫 미국 내 상황이 나빠질 경우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도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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