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 3,526명...생후 45일 아기도 확진 / YTN

2020-03-01 5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류재복 /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 시각 현재 3526명이 되면서 어제 수준으로 3000명 넘어섰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0일 만이고요. 또 오늘 아침 경북 지역에서 생후 45일이 된 아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연소 확진자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또 류재복 YTN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보다 지금 376명이 추가로 확진이 됐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확진 환자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면 376명이 늘어서 전체 환자가 3526명이 됐습니다. 격리해제는 2명이 돼서 이제 모두 30명이 됐고요. 사망자는 늘지 않아서 17명입니다. 376명 가운데 대구가 333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만 2569명이 확진환자가 됐고요.
경북 지역은 26명이 늘어서 514명이 확진환자입니다. 대구와 경북을 합치면 3083명입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에서만 환자가 3000명이 넘어선 거죠. 그리고 그 외에는 서울이나 충남이 5명씩 늘었고요. 경남이 3명, 그다음에 부산 1명, 경기 2명, 충북 1명 이렇게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800명 정도가 나올 정도로 특히 지난주 들어서 굉장히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오전에는 376명이 추가되면서 3500명이 넘었고요. 교수님께서는 왜 이렇게 갑자기 확진이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이 가파르게 늘었다고 보시는지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엄중식]
지금까지 역학조사를 보면 신천지라는 특정한 교단에서 교인들의 확진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고 그렇다 보니까 전체 환자의 80~90%가 이 지역에서 특히 특정교단과 연관돼서 확진 환자가 매우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걸 클러스터라는 영어 표현을 쓰는데 특정한 집단에서의 밀접 접촉이 워낙 크고 그리고 강하게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접촉자가 많다 보니까 이렇게 확진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 단체 내에서 벌어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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