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대폭 축소…참석자 면밀 관리

2020-03-01 2

3·1절 기념식 대폭 축소…참석자 면밀 관리

[앵커]

오늘(1일)은 101주년 삼일절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을 최소 규모로 할 예정인데요.

참석자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와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는 3·1절 기념식에 국무총리를 제외한 5부 요인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끄는 만큼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한 것입니다.

국무위원 중에서도 중대본 1·2차장으로 방역 대책과 범정부 지원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도 불참합니다.

참석자도 평소보다 대폭 축소했습니다.

100주년인 지난해에는 1만3천 명, 평년 행사 때에는 2천∼3천 명을 초대했는데, 올해는 독립유공자 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만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거나 참석하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발열 체크를 하고 의심증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행안부는 또 행사 전과 후에 행사장 방역소독도 할 계획입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위기에 굴하지 않던 대한민국의 강인한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100년을 지나 새로이 1년을 맞이하는 이번 3·1절 기념식이 국난극복 정신을 함께 나누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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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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