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번째 사망자 발생…총 확진자 3천명 육박

2020-02-29 4

국내 17번째 사망자 발생…총 확진자 3천명 육박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17번째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환자는 밤사이 대구를 중심으로 또 무더기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대구에서 8번째 사망자이자 국내 17번째 사망자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77살 남성으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어제도 대구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자가격리 중 증상이 악화해 숨진 70살 여성도 있었습니다.

또 밤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9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오늘(2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3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80%인 476명이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대구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2,055명으로 2,000명을 넘었고, 경북은 6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69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충남 13명, 서울과 부산 각 12명, 경남 10명, 경기 4명, 울산 3명, 인천 2명, 전남과 충북 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체 확진자의 53%가량인 1,557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위중한 상태의 환자는 10명, 중증환자는 6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완치된 사람은 27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25번째 환자가 어제(28일)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오늘(29일) 오전 9시 기준, 2만 9,000여명에 달해 확진자는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나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는데 전국 신도들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천지 국내 신도 21만2,000여명과 교육생 6만5,000여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심증상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8일)까지 17만 1,000여명에 대한 조사가 끝났는데요.

이중 유증상자는 3,300여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1,299명 가운데 7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으로 며칠 간 대구지역에서 확진환자가 상당 수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외출이나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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