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20조+α' 투입...재정·세제·금융 정책수단 총동원 / YTN

2020-02-28 1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피해 극복과 경기보강을 위해 20조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과 세제, 금융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이 동원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일부 영향을 주면서 지난달 소비가 8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실물지표에서 어려움이 뚜렷해지며 경제활동과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경기 방어를 위해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총 2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의 총력 지원 정책 패키지를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극복 지원과 경제활력 보강을 최대한 뒷받침해 나가고자 합니다.]

행정부와 공공·금융기관 등에서 16조 원이 신규로 투입돼 피해 업종 지원을 위해 이미 발표한 4조 원과 함께 총 20조 원이 지원 됩니다.

다음 주에는 세출 기준으로 6조 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 됩니다.

우선, 소상공인 피해를 돕기 위해 연 1%대 초저금리로 3조 2천억 원이 공급됩니다.

내년 말까지 연 매출이 6천 만원을 넘지 않는 영세 개인사업자 90만 명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연평균 20만∼80만 원 인하 됩니다.

피해 의료기관의 손실보전과 감염병 대응체계 보강 등을 위해 8천억∼9천억 규모의 예비비가 추가 지원 됩니다.

내수 회복 지원 방안도 담겼습니다.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가 70% 인하되고,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2배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한시적 조세 감면으로 6천 9백억의 세제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으로 부모가 가족돌봄 휴가를 사용할 경우, 부부 합산 50만 원의 비용이 지급 됩니다.

또 노인 일자리 참여자에게는 총보수의 20%를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추가 지급하는 일자리 쿠폰제도가 4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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