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원부터, 댄스학원 강사까지.
많은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이 확진판정을 받고 있어서 불안합니다.
오늘 확진자 중에는 서울대 대학원생도 있어서 기숙사에 긴급 방역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대 대학원생 A씨가 지난 22일까지 살았던 기숙사입니다.
A 씨는 서울대 관악 캠퍼스 밖에 있는 외부 연구실 동료 B 씨와 접촉하고 이틀 전 대전 본가에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와 접촉하기 전 동료 B 씨는 최근 대구에 사는 가족을 만나고 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는 확진자 A 씨가 머물렀던 대학원생 기숙사 7층 전체를 소독하고 A 씨의 방은 폐쇄 조치 했습니다.
[이현희 / 서울대 대학원생]
"아침에 문자 받고 깜짝 놀라서… 확진자가 나온만큼 많이 불안하고 마스크를 철저하게 써야겠다고."
[조남우 / 서울대 대학원생]
"이제 다른 사람들한테 혹시라도 전파하게 될까 그게 제일 우려가 됩니다."
연세대 송도 캠퍼스 외국인 기숙사에서도 중국에서 온 유학생이 발열 증세와 폐렴 소견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중국과 동남아에서 온 유학생 여럿이 기숙사에 격리 중이라 안심하긴 이릅니다.
[연세대 재학생]
"아직 안심의 단계까진 아닌거 같고. C동에 아직 48명이 계신데, 사실 시한폭탄 같은 거잖아요. 바로 격리동이랑 붙어 있기도 하고…"
한 차례 연기된 개학과 입학일이 다가오면서 대학가에는 코로나19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강철규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