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특집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확진자 수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2천 명을 돌파하더니 오후 들어 2300명 대로 늘었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천 명이 늘어난 겁니다.
조금 전 대구에서는 사망자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집에서 격리 중이던 69세 여성으로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2009년 신종 플루보다 4배나 빠르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71명 증가했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최대 증가폭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5백 명 이상 급증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233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9일 만에 2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증가 폭도 1주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정부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도 잇따랐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인사혁신처 공무원과 정부대구청사에 있는 법무부 직원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에 배분돼 있는 재난기금을 긴급 방역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자체가 재난관련 기금을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금 조기집행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전파 속도가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에 비해 4배나 빠르다고 경고합니다.
세계적인 대유행, 판데믹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유행을 일으키는 중심 집단(신천지)의 규모가 상당히 큰 상황이고요. 판데믹이 될 수 있고,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