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2천3백여 명...연이틀 하루 5백 명씩 증가 / YTN

2020-02-28 5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첫 환자 발생 39일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틀 연속 하루에 5백 명 이상씩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2천3백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이 5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환자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지난 18일 대구 신천지 교회 환자가 나온 뒤 갈수록 치솟는 양상입니다.

첫 환자 발생 37일 만에 천 명을 넘겼고, 불과 이틀 만에 2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는 신천지 교인인 31번 첫 환자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경북 지역도 4백 명을 넘어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85%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이 두 지역의 집단발병 상황을 관리망 안에 두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상당히 특이하게도 우리의 경우 지금 유행을 일으키는 중심 집단이 상당히 과하게 큰 것은 사실이고, 일단 현재의 방역 대책에 있어서는 최우선으로 그 부분을 관리해야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감염 연결고리를 제대로 찾을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는 것도 큰 골치입니다

서울·경기와 부산도 60∼70명대로 늘어난 상태고, 경남과 충남·대전 등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회적 격리, 그러니까 가능한 서로 만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집회나 모임은 물론이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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