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천지교회 신도 3만여 명을 조사해보니 740명에게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6백여 명은 확진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지난 25일 전격적으로 입수하거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추가 명단 등을 종합해 파악한 경기도 내 신천지 교회 신도는 모두 3만3천809명.
이들 가운데 연락이 안 되는 2천995명을 제외한 3만814명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조사에는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과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신천지 신도들도 참여했습니다.
[전수조사 공무원 : 현재 앓고 있는 부분 있으세요 발열이나 기침 가래 등 이런 거 있으세요? (아뇨 없습니다) 평소에 앓고 계신 병 있으세요? (아니요.)]
[기자]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신도는 모두 740명.
이 가운데는 이미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89명이 포함돼 있고 이 중 5명은 확진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증상이 있는 모든 신도에 대해 감염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도 14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 증상이 있었던 신천지 신도의 80%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비춰볼 때 경기도 내 신도 중 예상되는 확진자 수는 6백여 명.
이에 따라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약 1,500병상까지 지금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 단위의 증상자가 발생해도 경기도 의료체계로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기자]
검사대상 인원이 급증함에 따라 대규모 선별진료소 설치를 추진하고 특히 차를 탄 채 검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형 진료소도 추가로 설치하거나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증상이 있는 신도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신도들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각 시·군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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