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256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2천명 넘어

2020-02-28 1

밤새 256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2천명 넘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에서만 23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 청도대남병원에서 이송된 중증환자 4명을 포함해 19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밤사이 신규 확진자가 256명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22명으로 늘었습니다.

그저께 총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데 이어 이틀 만에 2,000명도 넘긴 겁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9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90%에 달하는 231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는데요.

대구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1,314명에 달했고, 경북은 누적 확진자가 394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서울 6명, 경기·대전·충남 각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1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2만 4,000여명의 의심환자가 진단검사를 받고 있고 신천지 예수교회 교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데, 전국 신도 전수조사와 검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신천지 본부에서 명단을 받은 교인 19만여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심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만 4,000여명을 확인했는데요.

의심증상이 있는 1,638명은 자가격리하고 검사 중입니다

특히 대구 신천지 교인 9,300여 명 중 의심증상이 있는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쳤다며 주말 안으로 검사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신천지 교육생 6만 5,000여명의 명단도 입수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 입수한 신천지 국내외 신도와 교육생 등 전체 31만여명의 명단을 갖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출입국 기록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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