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가요계 끙끙…한류 타격 우려

2020-02-27 2

코로나 19로 가요계 끙끙…한류 타격 우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가요계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수들의 국내외 활동에 제동이 걸려서인데요.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팝 열풍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신인 그룹 유엔브이에스(UNVS).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를 계획했다가 코로나 19 확산 우려 때문에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걸그룹 엘리스도 쇼케이스를 취소했습니다.

"집중을 좀 받을 수 있고, 저희가 오랫동안 준비한 것이라 특히 이번에는 많이 했는데 혹시 (문제가 생기면) 더 큰일 나잖아요."

신인급 가수들은 쇼케이스와 팬 미팅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팬들과 친밀감을 쌓는 것이 필요한데, 시작부터 난관을 만난 것입니다.

인기 K팝 가수들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

걸그룹 트와이스의 도쿄돔 콘서트와 서울 콘서트가 모두 무산됐고, 세븐틴도 월드 투어를 취소했습니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4월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금의 K팝 시장은 사실 음원 판매도 있지만 굉장히 중요한 것이 현지 콘서트 같은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이 만약에 제동이 걸리게 되면 전반적으로 K팝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암흑기가 얼마나 이어질지, 가요계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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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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