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오늘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를 찾았습니다.
현장에서 정부 심판론을 꺼내들자, 민주당은 '총선용 공격'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시 찾은 대구 서문시장은 1년 전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사람은 크게 줄었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소독 작업만 진행됐습니다.
한 상인이 엄지를 치켜들며 반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다가가 포옹하며 응원의 말을 건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혼자 나오셨어요? (지저분한 것 청소하러 나온 겁니다.) 힘내십시오"
233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동산병원에서는 의료진과 병상 지원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이성구 / 대구시 의사회장]
"지금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서 병상이 부족합니다. 환자가 워낙 급속도로 늘어나서…"
[동산병원 간호사]
"간호사들이 조금 더 투입됐으면 좋겠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글쎄요. 아까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부에도 요구하고 우리도 다른 방안도 생각해보겠습니다."
황 대표는 대구 경북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대구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이런 도시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는가.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에 대한 심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총선용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사력을 다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정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 그만 멈추십시오."
민주당은 대구 경북에 대한 추경안 편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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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건영(대구)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