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사망자 발생…확진 334명 늘어 1,595명
[앵커]
국내에서 13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밤새 대구에서만 300명 넘게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대구에서 1명 더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13번째 사망자는 신천지 교인인 74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대구 지역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었는데, 오늘 아침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밤새 또 무더기로 발생했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34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모두 1,59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만 307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848명 가운데 지금까지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나머지 교인 중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구와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던 경북에서는 밤새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또 서울 6명, 경기·충남 각 4명, 대전 3명, 울산·충북·경남 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가 2만1,000여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격리 환자들 가운데 완치된 사람은 1명 더 생겨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완치된 사람은 지난달 말 중국 우한에서 정부의 1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28살 남성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