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하이, 한국인 입국자 40여 명 여전히 격리
한국에서 들어온 중국인 탑승객도 모두 격리돼
장쑤성 난징에서도 한국인 65명 사흘째 호텔 격리 상태
중국인 동승객 1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격리 길어질 듯
중국의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과도한 격리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항의했는데, 중국 일부 지방에서는 여전히 무리한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한국인 입국자들이 중국에서 100명 넘게 격리가 됐었는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한국 입국자들을 무리하게 격리하고 있는데 격리가 풀렸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어제와 그제 입국한 우리 교민 40여 명이 현재 호텔에서 격리돼 있습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서 온 중국인 탑승객 숫자가 더 많은데 이들도 모두 격리상태입니다.
장쑤성 난징에서도 이틀 전 도착한 아시아나기 탑승객들이 사흘째 격리가 되고 있는데, 한국인 65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격리의 원인이 됐던 중국인 발열 승객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서 격리가 곧 해제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1차 검사에서, 열이 났던 중국인 1명이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져 긴장을 했는데 최종 검사 에서는 음성으로 판정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대사관과 우리 정부가 협조도 요청하고 우려 표시도 했는데, 이후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까?
[기자]
중국 정부는 자국의 방역에 일관되게 지지를 해준 우리 정부에 감사를 표시한다면서도, 기존 조치는 아직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웨이하이 당국은 한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중국인을 포함해 14일 동안 호텔에서 집중 거주를 시키겠다고 이틀 전에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주중 우리 대사관에서 항의를 하자, 함께 탄 승객 가운데 열이 나는 사람이 있어서 검사가 필요하다, 또는 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으면 귀가 조치하겠다며 완화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격리를 해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 지역의 경우,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 오면 일단 귀가를 한 상태에서 14일간 자가 격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는 자가 격리 중인 우리 교민의 아파트 출입문을 봉인을 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가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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