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자 1,200명 넘어…사망자 12명

2020-02-27 1

국내 누적 확진자 1,200명 넘어…사망자 12명

[앵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인 284명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1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37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선 건데요.

어제 신규 확진자 284명 중 235명이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됐고 나머지 49명은 부산과 경남, 서울 등지에서 발생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만 이제 1,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12번째 사망자는 대구의 73살 남성으로 신천지 교인인데요.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중 호흡기 증세가 악화되며 사망했습니다.

정부가 격리 환자들 가운데 5명이 위중하고, 13명은 중증이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격리 환자 가운데선 2명이 추가로 완치돼 퇴원 환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와 별도로 밤 사이 지자체가 자체 발표한 확진자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일단 경기도 과천 신천지교회 숙소에 거주하던 20대 남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공주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전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이송된 70대 노인이 확진자가 됐습니다.

또 울산시에서는 25살 요양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경북 상주에서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들의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또 중국 우한에서 세 번째로 입국한 교민들이 오늘 오전 격리생활을 마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정부의 3차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7명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머물러 왔는데요.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오늘 오전 퇴소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요.

오늘 오전 간단한 환송 행사를 가진 뒤 버스를 타고 전국 주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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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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