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축구A매치도 오리무중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A매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릴 경기가 3국 개최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홈 경기로 열릴 여자축구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경기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애초 개최지였던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반납했고, 중국은 자신의 홈경기인 2차전을 호주로 옮긴 뒤 1차전도 호주에서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3국에서의 개최를 진행하는 건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울러 대표팀의 호주 입국 부분도 불투명한 부분이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최악의 경우 우리 대표팀 훈련 시설인 파주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음달 26일 재개되는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도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불러 들여 홈경기를 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럽파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일도 간단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입국자를 2주 격리시키기로 한 영국의 조치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이 따라 갈 경우, 소속팀이 황의조와 황희찬을 보내는 데 난색을 표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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