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병사 1명 첫 확진...한미연합훈련 축소 조만간 발표 / YTN

2020-02-26 0

우리 군의 확진 환자가 늘어 20명이 된 데 이어, 주한미군에서도 처음으로 병사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다음 달 연합훈련의 축소 등 조정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은 경북 칠곡 '캠프 캐럴'의 병사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병사는 기지 밖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고,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들이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병사는 지난 21일부터 '캠프 캐럴'에 머물렀고, 24일에 대구에 있는 '캠프 워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역시 주한미군 가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지만, 주한미군 장병이 감염자로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하고 모든 부대에서 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다음 달 연합훈련 시행 여부를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어떠한 경우에도 조정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신도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축소하기로 하고 마지막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미군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첫 사례가 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던 한미연합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인데, 훈련 기간과 규모가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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