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 확진자가 자꾸 나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신생아실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창원 한마음 병원인데, 면역력 약한 신생아와 산모들에게 전염됐을까 걱정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외부에서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병원 산부인과 소속 50대 간호사가 코로나 19 확진자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과 23일 간호사와 의사가 차례로 감염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특히 이 간호사가 신생아실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간호사가 근무하면서 신생아 몇 명과 접촉했는지 파악조차 안됐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 관계자]
"(현재 신생아는 없다고 하던데?) 예 맞아요. 어제까지 한 명 있었는데 오늘 퇴원했어요."
보건당국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산모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
"간호사의 코로나19 확진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병원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임시 폐쇄됐다 문을 연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한마음창원병원 퇴원 환자]
"간호사 한 명 걸렸다고 긴급 퇴원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2주 동안 퇴원 못한다고. 분위기가 영 안좋습니다."
보건당국은 간호사와 접촉한 신생아와 환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14일 동안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경남지역에서는 처음 발령된 코로트 격리로, 대상자는 환자 91명과 의료진 등 직원 100명입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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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홍진우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