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명 늘어 총 확진자 1,261명…사망자 12명

2020-02-26 1

284명 늘어 총 확진자 1,261명…사망자 12명

[앵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확진자가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115명 추가로 발생해 하루 사이 284명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7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오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115명 가운데 대구에서 33명, 경북에서 49명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경남 9명, 경기와 부산 각 8명, 서울 4명, 대전 2명, 울산과 충남 각 1명입니다.

국내 전체 확진자의 81%가량이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고 절반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오늘 대구에서 1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12번째 사망자입니다.

이 사망자는 신천지 교인인 73살 남성으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중 호흡기 증세가 악화했습니다.

어제(25일) 오후에는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첫 외국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35살 몽골인 남성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브리핑에서 격리 환자들 가운데 5명이 위중하고, 13명은 중증이라고 밝혔습니다.

격리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완치돼 국내 완치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현재 2만명을 넘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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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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