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교회 관련 확진 2명 추가…28명 확진 판정
부산, 누적 확진 환자 55명…증가세는 꺾여
현재까지 대구, 경북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은 곳이 부산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빨리 발표되는 부산시 통계로는 오늘 오전까지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과반수인 28명이 온천교회 관련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온천교회에서 환자가 계속 나왔는데요. 오늘도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부산시 발표로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온천교회 관련입니다.
2명이 해당 교회 신도는 아닙니다.
확진 신도의 직장 동료와 교회에서 강연한 적이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나머지 두 확진 환자는 기존 환자 접촉자와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루에 10여 명, 20여 명씩 늘면서 가팔랐던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일단 완만해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변수가 남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24일에 아시아드요양병원이 통째로 코호트 격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사회복지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온 조치였는데요.
여기서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보호사가 근무한 집중치료실 환자를 우선 검사했는데 26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등 이 병원 전체 3백여 명에 대한 조사를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인데요.
일단 검사 인원 가운데 의료진은 추가 확진 환자가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청도 대남병원 사례에서 보듯 중증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특성상 한곳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간 자칫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해당 요양병원 집중치료실 환자 26명 가운데 24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중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기도 했는데요.
해당 중국인은 지난 2018년에 입국한 뒤 출국 기록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거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55명에 이르면서 시내에 쓸 수 있는 음압 병상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기존 병실을 비운 뒤 이동식 음압치료 장비를 투입해 추가 환자를 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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