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문 대통령 “바이러스와의 싸움 반드시 승리”

2020-02-25 4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 남구청장이 대통령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당분간 대구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방위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동안 쓰지 않았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
"대구 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대구 방문은 코로나19로 첫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20일 이후 5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110여명의 확진자가 입원 중인 대구의료원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 남구청을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고개 인사로 악수를 대신했고 참석자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의료인력 부족상황에서 자원을 마다하지 않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대구의료원) 점검]
"말은 파견이지만 다들 자원하신 거죠?"

[의료진]
"네."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대구의료원) 점검 ]
"저는 그 점이 더더욱 고맙습니다."

대구남구청에서는 구청장이 눈물을 흘리며 지역 민원이 적힌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조재구 / 대구 남구청장]
"대통령께서 꼭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대구지역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 점검]
"주신 편지는 제가 잘 살펴보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지역의 일이라고 대구 경북에만 맡기지 않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후 늦게 대구에 도착한 정세균 총리는 당분간 대구에 머물며 방역 현장을 지킬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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