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1천명 육박…사망자 10명 넘어

2020-02-25 0

국내 확진자 1천명 육박…사망자 10명 넘어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는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대구에 있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국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69세 여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가운데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은 35살 몽골인 남성인데, 병세 악화로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진 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11번째 코로나19 사망자인 이 몽골인은 기저질환으로 간경화가 있었다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사이 144명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977명으로 늘어나며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중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는 각각 543명과 248명입니다.

국내 확진자의 80%가 대구·경북에서 나온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14명이고, 기계호흡을 하시거나 다른 집중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 6명 정도…"

국내 완치자는 22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현재 1만3,88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검사 규모를 고려할 때 확진자는 계속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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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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