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한국 여행경보 3단계로 올려
美 CDC "한국 내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 때문"
美 CDC 3단계 여행경보, 중국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중국과 같은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대구와 청도군에 대해 감염증 위험 등급을 한 단계 올리며 불필요한 방문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였습니다.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지 이틀 만입니다.
CDC의 여행경보 공지는 주의 단계인 1단계, 경계 단계인 2단계, 경고 단계인 3단계로 나뉩니다.
3단계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조치로 최근 한국에서의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 때문입니다.
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CDC가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중국 본토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일본과 이탈리아 등은 여전히 2단계입니다.
이에 따라 앞서 여행경보를 2단계 등급으로 올린 미국 국무부의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대구와 경북 청도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2등급'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위험 정보 4등급 중 2등급은 불필요한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것으로 후베이성과 원저우 이외 중국 지역과 같은 등급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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