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설' 확진자…집단감염 우려 커져
[앵커]
대구지역에서만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명을 코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다수가 머무르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에서 오늘까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9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대구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또 나왔는데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여성 환자는 폐렴증세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환자가 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들 중 사망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경북지역에선 오늘 또 다른 지역에서 집단시설 감염자가 나왔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집계와 달리 경북도가 집계한 오늘 오전 확진자 수는 249명입니다.
경북지역에선 오늘 오전 8시 기준 4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포함됐는데요.
칠곡의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청송 교도소 교도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곡의 중증장애인 시설에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69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중 코로나19에 모두 22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입소자 A 씨의 보호자 1명이 신천지 교인인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앞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지역 가톨릭 신자 28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렇게 집단시설에서 감염자가 추가로 나옴에 따라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밖에 청송교도소에서 교도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조사하고 직원과 복역자 중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의심환자 폭증으로 역학조사 규모를 확대하고 경찰의 협조를 받아 확진자 접촉자와 신천지 교회 관련자 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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