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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대구·청도 방문 자제 권고...위험정보 상향 조정 / YTN

2020-02-25 2

日 외무성 "대구·경북 청도 위험정보 상향 조정"
日 외무성, 자국민에게 불필요한 방문 자제 경고
日 크루즈선 탑승 80대 승객 숨져…4번째 사망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의 대구와 경북 청도군에 대한 위험 정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자국민에게 방문 자제를 권고한 건데요.

중국 후베이성 등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보다는 낮은 단계이지만 중국의 일반적인 지역과 같은 단계의 위험 등급을 매긴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일본 정부가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고요?

[기자]
일본 외무성은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대구와 청도군에서 코로나 19 감염증 사례가 급증해 이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민에게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일본의 감염증 위험정보는 레벨 1에서 4단계까지 있는데, '레벨1'은 방문에 주의를 촉구하는 단계이고, '레벨3'는 방문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 가장 높은 '레벨4'는 대피를 권고하는 단계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원저우에 대해서는 레벨3, 이들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은 레벨2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승객 가운데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80대인 이 탑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크루즈선에 머물다 의료기관에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후 대규모 감염 확산에 대비해 진료 의료기관을 늘리는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 대책본부 전문가회의에서는 앞으로 1-2주가 이번 사태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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