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소재가 대부분 파악됐습니다.
이들에겐 확진 환자와의 실제 접촉 여부를 떠나 전원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행적이 묘연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42명 대부분의 소재를 확인했습니다.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로 경찰이 추적 중인 신도는 3명뿐입니다.
그간 경찰은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6백여 명을 투입해 통신 추적과 탐문수사에 주력해 왔습니다.
정부가 파악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는 모두 9천5백여 명.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를 일괄 접촉자로 보고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확진 환자들과의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전원 자가격리를 조치하였고, 진단검사도 모두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선 유증상자부터 신속하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범죄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피싱을 당했다거나 31번 환자가 병원에서 몸싸움을 했다는 등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허위조작정보가 무차별 유포돼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허위조작정보나 실제 개인정보를 유포한 92건을 수사해 46건, 59명을 적발했습니다.
46건 가운데 지역 맘카페가 가짜뉴스나 개인정보 유포의 진원지가 된 건 12건, 공무원 등 관계자가 내부 보고서를 유출한 경우는 13건이었습니다.
마스크 사기 사건도 810건이 수사에 들어갔을 만큼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마스크 판매업체 직원을 사칭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5명은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폭행 등의 혐의로 검거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허위진술한 얌체 피의자 2명을 구속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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