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가족도 확진…대구 기지서 처음 나왔다

2020-02-24 7



주한미군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기지에 근무하는 군인 가족인데 주한미군은 최고 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으로 61세 여성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12일과 15일 캠프 워커 우체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누구와 접촉했는지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 위험 단계를 최고 수준인 '높음(High)'으로 격상했습니다.

현재 대구 시내에 있는 캠프 워커와 캠프 조지, 캠프 헨리 3개 미군 기지는 대구 신천지 교회와 2~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한 미군은 지역 확산이 시작된 지난 20일 위기 단계를 '중간'으로 격상하고 기지 내 학교와 보육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기지 출입은 필수 인원에게만 허용했습니다.

주한미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연합 훈련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