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집단감염지는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입니다.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는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로 열흘 전 교회 수련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련회 참석자가 150명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부산 상황은 홍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오늘 추가로 확인한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어제까지 신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하루만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이 교회 신도였는데, 접촉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겁니다.
[홍진우 기자]
"교회가 폐쇄되면서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신도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감염경로는 여전히 깜깜이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4일부터 3박 4일 동안 열린 교회 수련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수련회에 참석했던 10대와 20대에서 상당수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당시 수련회에는 150명 정도 참석했고, 몇몇 환자는 이후 예배까지 참가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있습니다.
이 교회에 등록된 신도는 1천 3백명이 넘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천지 교회 연관 가능성에 대해, 부산시와 방역당국은 아직 특별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