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천지 방역 총동원"...황교안 "책임 전가 안 돼" / YTN

2020-02-24 7

국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 교단 방역에 필요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신천지 교단 등 특정 집단에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며,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아침 회의 화두는 코로나19 사태의 변곡점으로 지적된 신천지 교인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연락이 끊겨 확진 여부를 확인조차 할 수 없는 교인이 670명에 달한다며, 방역에 협조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를 넘어서 신천지의 비협조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정부는 신천지 측이 계속 협조 요청에 불응하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해주실 것도 요청 드립니다.]

여당 코로나19 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신천지 교단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정부의 긴급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 : 특정 종교단체의 활동장소를 중심으로 증상자와 확진자가 급증, 밀폐된 공간에서의 다중집회가 몹시 위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상한 태세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부실한 초동 대처 때문이라며 정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신상진 / 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 보건복지부 담당 주무부처 장관도 지역 사회 전파 초기 단계라고 하면서 경계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해서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하는 것을 늦춰왔습니다.]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신천지 교단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정 교단에 대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미 전국적인 사태가 된 이상,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어떤 특정 집단에 대한 대책이라기보다도, 우한 코로나 사태는 지금 전국적 사태가 돼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저희가 떠밀어선 안 됩니다.]

이런 가운데 창당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방명록에 '코로나 19'를 '20'으로 잘못 썼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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