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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초긴장…이해찬 사과, 野 "中 입국금지"

2020-02-24 0

정치권 초긴장…이해찬 사과, 野 "中 입국금지"

[앵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사태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민께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지금이라도 입국금지 조치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습니다.

그러나 주말을 거치며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여 매우 엄중한 국면이 됐습니다. 집권당의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공식 사과한 것은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 차원에서 국민과 직접 만나는 대면접촉 선거운동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는 코로나 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안전 총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지혜를 모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서울시의 금지 방침에도 광화문에서 주말 태극기 집회가 열린 것을 거론하며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통합당은 그러나 코로나 사태 악화는 문재인 정부의 '늑장 대응' 때문이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즉각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십시오. 더 이상 중국의 눈치를 볼 것 없습니다."

황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코로나대책특위는 예방의학 전문가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통합당 정병국 의원은 정부가 징발법을 가동해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까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생산과 유통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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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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