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퇴근 시간 조정…경기도 신천지 시설 폐쇄

2020-02-24 1

서울시 출퇴근 시간 조정…경기도 신천지 시설 폐쇄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도 코로나19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바꿨고, 경기도는 신천지 시설 폐쇄를 위한 긴급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시 공공기관 등의 직원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바뀌었습니다.

퇴근 시간도 오후 6시에 7시로 늦춰졌습니다.

기존 출근 시간에는 많은 시민의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을 바꾼 것입니다.

4만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간기관의 협조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소재 기업과 공공 및 민간기관 등에도 출퇴근 시간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는 시차출퇴근제에 적극 참여하도록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5천700여 곳 등 공공시설 임시 휴관에 들어갑니다.

시내 25개 보건소는 기존 진료 기능을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키로 했습니다.

시는 또 대구·경북의 요청이 있으면 중환자 치료를 위해 이송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14일간 강제 폐쇄하고 집회도 금지키로 했습니다.

신천지교회가 공개한 곳과 자체 조사한 유관 시설 등 353곳을 강제폐쇄하고 이 기간 해당 시설에 공무원을 상주시킬 방침입니다.

"복음방, 센터, 기타 명칭을 불문하고 신천지 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에 대해서 14일간 강제 폐쇄를 명합니다. 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신천지교 신도 파악이 필요하다며 명단 제출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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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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