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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국내 감염 증가 대비"...노인 이용 시설 '비상' / YTN

2020-02-24 8

아베 총리,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한 국면"
아베 총리 "국내 감염자 수 증가에 대비해야"
日, 크루즈선 포함 전체 감염자 830여 명으로 늘어


일본 정부가 국내 감염자 증가를 전제로 한 종합 대책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방역 실패와 부실한 크루즈선 관리 실태가 속속 드러나 곤혹스러운 일본 정부가 어떤 대책으로 이 상황을 수습할 지 주목되는데요.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아 기자!

현재 어떤 대책들이 거론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감염자의 증가 속도를 늦추고, 동시에 지역사회 의료 태세를 강화한다는 목표에 일본 정부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감염자가 나온 지역에는 시차 출근과 등교를 하게 하고, 학교와 보육원의 임시 휴업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미 감염된 사람들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한다는 방침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종합 대책을 마련한 뒤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열린 대책회의에서 현 상황을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한 국면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국내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이제 지역 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전제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가토 후생성 장관 역시 현 상황에 대해 초기이기는 하지만 지역 확산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일본도 지난 주말 사망자 한 명이 더 늘었고, 감염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이미 귀국한 크루즈선 외국인 승객 가운데도 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면서요?

[기자]
오늘 오전 이미 귀국한 외국인 중 영국인 탑승객 4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2명째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음성 판정을 거쳐 배에서 내린 후 귀국한 뒤에 증세를 보인 겁니다.

이에 대해 격리 기간 중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검사로 확인이 어려웠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귀가한 크루즈선 일본인 승객 970여 명 중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생성은 매일 하루 두 차례 전화로 체온 변화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크루즈선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80대 남성 한 명이 어제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내 사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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