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여행단 확진자 17명…더 큰 감염 비화하나?
[앵커]
경북지역도 코로나19 감염자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외에도 이스라엘 여행단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오후, 평소대로라면 신도들로 북적거려야 할 성당에 인적없이 한산합니다.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 있고, 예배당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지역 신도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이렇게 당분간 종교행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안동교구청을 비롯한 경북지역 9곳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마쳤습니다.
대구대교구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1개 지역 40여개 성당에 대한 종교행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지난 8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인원은 39명.
서울 출신의 가이드를 제외하면 안동과 의성, 상주,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 6개 성당에서 신도 38명이 경북도민입니다.
경북도는 자가격리시킨 다른 순례단 21명에 대해서도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밀접접촉자 176명에 대해서도 증상발현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아직까지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지만 파악은 안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직까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국내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감염경로 추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 외에 또 다른 지역 내 집단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가톨릭 외에 4800여곳에 이르는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중단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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