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중국과 달리 이제는 중국 밖에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며칠 사이 급증했고, 일본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의 한 마트 앞에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도로는 텅 비었고, 상점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1일, 불과 3명이던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13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롬바르디아주에서는 치료를 받던 77살 여성이 사망하면서 세 번째 사망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북부 10여 개 마을에 전격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9일, 코로나19 감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