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학원도 휴원 권고

2020-02-23 1

전국 유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학원도 휴원 권고

[앵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이 1주일 연기됩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은 제공될 예정인데요.

학원에도 휴원이 권고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 연기가 확정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전국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일이었던 개학은 9일로 연기하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 연기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가 방학을 조정해 수업 일수를 확보하고,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도록 온라인 학습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은 제공됩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은 제공합니다. 학교 돌봄은 시설방역 강화 등 안전한 환경으로 제공할 것이며, 범정부적으로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학원의 휴원도 권고하고, 시도교육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어 학부모에게는 학교 밖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돌봄휴가제' 사용이 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1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 입국이 예상되는 이번 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해 특별 관리 체계를 가동합니다.

인천공항에 안내창구를 설치해 입국 단계부터 관리하고, 입국 후 14일간 촘촘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비자발급이 지연되는 미입국 유학생에게는 휴학을 권고하고, 휴학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학사 유연화 조치도 시행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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