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늘어 전국 비상…광주서는 의심환자 도주 소동

2020-02-23 1

확진자 늘어 전국 비상…광주서는 의심환자 도주 소동

[앵커]

대구와 경북은 물론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17개 광역 시도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전남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퇴원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3명은 이곳 전남대병원에, 다른 3명은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와 접촉자들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아직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수치가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서입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대구 방문'을 주장했던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주하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현재는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고, 정신질환이 의심돼 경찰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1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6명으로 늘었는데요.

8명은 온천교회와 연관된 사람들로, 최근 150여명이 참석한 1박 2일 수련회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지역 확진자도 어제 대비 7명이 늘어 14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창원 5명, 합천 3명 등 경남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의료진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오늘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모두 10개 시군,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과 강원도에서도 확진자가 어제보다 각각 1명씩 증가했습니다.

현재 각 지자체는 방역과 함께 만일의 확산 사태를 대비해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240병실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광주는 병원과 소방학교에 격리 시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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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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