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에 앞서서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해서 방송과 언론, SNS에서 실시간으로 많은 보도와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보도나 그리고 SNS상에서 도는 말들 중에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후, 대구 여행 후와 같은 말들이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고 있어서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우리 대구 시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지 않듯이 대구 폐렴도 없습니다. 코로나19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 중에서 대구에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온 신도들입니다.
대구에 여행온 사람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 여행 이후나 대구 방문 후라는 표현 대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관련이라고 표현해 주실 것을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대구 시민 모두가 힘들고 그리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대구 시민들께 따뜻한 위로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대구시장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대구 시민은 우리 이웃이 아파할 때 함께 아파했습니다.
또 위로했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장인 저를 욕할지언정 우리 대구 시민을 비난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구를 조롱하는 일은 하시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치권에도 당부드립니다.
모두가 아픈 시간입니다. 아무리 정치가 냉혈하다고 하더라도 우리 대구의 아픔과 우리 국민의 어려움을 정치적 이익에 이용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거나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일들을 선거국면을 앞두고 우리 대구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하고 있는 행위 제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구 시민들과 이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정치권은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0년 2월 23일 일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3일 오전 9시 현재 우리 시 코로나 확진 환자는 전일 어제 오전 9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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