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간 통화에 '대장금' 응원까지...'코로나19' 한중 협력 강화 / YTN

2020-02-22 10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주한 중국 대사관 제작
"우한 힘내라·중국 힘내라"…싱하이밍 중국 대사와 구호
이달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 제정…국회서 우리말 감사 표현
한중 양국, 코로나19 대응 과정 신뢰·협력 강화 분위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은 물론 우리 정부도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신뢰와 협력 분위기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이 2년 가까이 만에 통화하고 배우 이영애 씨가 출연한 응원 영상도 중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영애 / 배우 : 다자 하오, 워 스 다창진 리잉아이. 안녕하세요 저는 대장금 이영애입니다.]

배우 이영애 씨가 주한 중국 대사관이 제작한 코로나19 동영상에 출연했습니다.

[이영애 / 배우 : 힘겹게 싸우고 계신 의료진과 중국 국민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답아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우한 힘내라, 중국 힘내라'고도 외쳤는데 중국에서 이 영상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앞서 이달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싱 대사는 국회에 가서도 한국어로 우리 정부 지원에 고마움을 표한 바 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국회) : (이번 사태 이후) 문재인 대통령, 한국 정부, 한국 정당, 한국 국민, 한국 기업들이 물심양면 지원해줬습니다. 대단히 감동했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은 지난주 1년 9개월 만에 이뤄진 통화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하며 협력 기조를 끌어올렸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를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표현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 계획을 재확인하고 북미 대화 재개와 이를 위한 남북 협력 필요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던 한중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이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한 달간 76만여 명이 동의했지만, 정부는 후베이성 방문자만으로 한정한 입국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은 협력 기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결국 얼마나 빨리 확산세를 꺾느냐가 향후 한중 관계 진전의 성과로도 연결될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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