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 우려…태국 연합훈련 참가 규모 축소
육해공군 확진자 발생…대구에 기지 둔 주한미군 비상
한미연합훈련 영향받나…내주 한미 국방장관 회담서 논의
美, 방위비 압박 예고…협상 상황 논의할 듯
각 군별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리 군도 비상입니다.
사태가 확산되면 다음 달 한미 연합훈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번 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우리 군은 태국에서 열리는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다국적 안보훈련이라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태국의 감염 상황이 군내로 번질 우려가 컸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한반도에서의 연합훈련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대구에 기지를 둔 주한미군도 비상이 걸린 상황.
신천지 교회와 불과 2km 남짓 거리에 있는 '캠프 헨리' 기지를 사실상 폐쇄한 데 이어 위험 단계도 올렸습니다.
당장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추가로 변동되면 저희가 말씀을 드릴 텐데요. 현재까지는 변동된 사항은 없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진전이 더딘 방위비 협상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한미동맹의 핵심으로 주한미군을 거론하며 강한 방위비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조너선 호프먼 / 미 국방부 : 우리는 한국에 1950년대부터 주둔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합의를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고, 이는 명백이 이번 회담의 주제가 될 겁니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성능개선 문제와 향후 미군 내 운영 비용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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