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긴박한 전국 상황은 잠시 뒤 차례대로 전해드리고 사망자 소식부터 먼저 전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세 번째 발생했습니다.
경북 경주시에 사는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동국대 경주병원 연결합니다.
이지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사망한 40세 남성은 경북 경주시에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요.
어제 야간 근무인데 출근을 하지 않아 직장 동료가 집을 찾아갔고 숨진 남성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원래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숨지기 열흘 전부터 기침 등의 증세가 있어 병원을 찾고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긴 뒤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는데요.
경주시보건소 검사 결과 오늘 오후 4시쯤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아직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로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환자가 방문한 경주시 외동 경북의원을 폐쇄하는 한편, 의료진과 시신을 운반한 관계자 등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어제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0대 여성이 숨진 데 이어 하루만에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건데요.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사망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