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네바다 경선…샌더스 '대세론' 타나

2020-02-22 2

美민주 네바다 경선…샌더스 '대세론' 타나

[앵커]

미국 민주당의 3차 대선후보 경선인 네바다 코커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버니 샌더스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진보 진영 후보'를 넘어 대세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3차 경선인 네바다 코커스, 당원대회를 앞두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샌더스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네바다 주는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는 결과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공약은 파탄 나고 극우적인 형사 사법 시스템을 다룰 것입니다. 더이상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일이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반등의 승부처로 삼아온 다음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도 격차를 크게 좁혀지는 분위기 입니다.

"너무나 많은 공화당원들과 버니 샌더스 같은 몇몇 민주당원들은 내가 통과시킨 총기규제 법안에 다섯 번이나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샌더스가 단순히 진보층에 국한된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의 대세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경쟁자들은 샌더스가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에 넘어설 수 없을 정도로 앞서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도 진영' 후보들은 '샌더스의 어부지리'가 우려된다며 상대방의 '하차'를 요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 측은 "부티지지, 바이든, 클로버샤 등 중도 주자들이 블룸버그에게 표를 모아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부티지지 후보 측은 "블룸버그는 샌더스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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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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